‘수아레스 극적인 동점골’ 리버풀, 첼시와 2-2 무승부
입력 : 2013.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토레스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가 극적인 무승부로 끝이 났다.

리버풀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루이스 수아레스의 동점골에 힘입어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전 주인공은 과거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였던 페르난도 토레스였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동점골의 주인공 수아레스. 그는 후반 12분 에당 아자르의 골에 빌미를 제공했지만 후반 막판 천금같은 골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 초반 첼시는 최전방에 토레스를, 2선 공격에 마타, 오스카, 아자르를 투입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고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토레스가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침투로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를 주도한 첼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6분 마타의 코너킥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스카의 머리에 연결되면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반면 리버풀은 수아레스, 다우닝, 쿠티뉴 등이 연속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리버풀의 로저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쿠티뉴를 빼고 스터리지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로저스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7분 수아레스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스터리지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스터리지는 친정팀 첼시에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그러나 리버풀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고 후반 12분 수아레스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결국 아자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첼시가 다시 앞서갔다.

리버풀의 수아레스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스터리지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헤딩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문 상단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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