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의 '일침', ''누구도 팀보다 우선일 수 없다''
입력 : 2013.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 리버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26)에게 "선수의 그 어떤 행동보다 팀의 가치가 중요하다."며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수아레스는 21일 벌어진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에서 1-2로 리버풀이 끌려가던 중, 리버풀의 공격이 이루어지던 상황에서 수비하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무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로저스 감독은 21일 'ESPN사커넷'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수아레스에 관한 논란을 정직하게 평가할 것이다. 그 어떤 선수나 감독도 팀보다 우선일 수 없다. 리버풀에 소속되어 있는 모든 이들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의 대표다"며 수아레스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대해 아쉽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선수는 다시 영입할 수 있지만 떨어진 팀의 위신은 다시 세울 수 없다며 선수들이 올바른 행실을 보이기를 원했다. 로저스 감독은 "대체할 수 없는 선수를 잃게 되더라도, 결국 그 자리는 다시 채워진다. 리버풀은 오랜 역사를 통해 이뤄졌고, 이것이 오늘의 유명한 리버풀을 만들게 된 원인이다"며 무엇보다 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기행에도 불구하고 후반전이 끝나갈 무렵 동점골을 넣었다. 그는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며 로저스 감독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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