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글리시, “베니테스가 뿌린 씨, 로저스가 거둬”
입력 : 2013.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케니 달글리시 전 리버풀 감독이 자신의 글을 통해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리버풀에 남긴 업적에 대해서 언급했다.

달글리시 전 감독은 20일 영국 ‘미러’에 기고한 자신의 글을 통해 “베니테스가 남긴 업적은 뚜렷하다. 그는 이스탄불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그 다음에도 리버풀을 다시 결승전까지 이끌었다”며 베니테스의 업적을 언급했다.

그리고 그는 “그것 말고도 팀의 유소년 아카데미를 잘 다듬어 놓았다. 그가 아카데미에 펩 세구라 코치와 로돌프 보렐 코치, 프랭크 맥파랜드 총감독을 데려온 지 4년이 지났다. 그 결과 아카데미는 그 어느 때보다 가장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달글리시 전 감독은 현재 리버풀을 맡고 있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 유산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니테스가 일구어 놓은 아카데미는 시즌 초반 로저스 감독에게 큰 힘이 됐다. 라힘 스털링 등의 재능 있는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2004년 6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리버풀을 이끌며 팀의 챔스우승과 결승전 진출을 이끌었고 현재는 첼시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달글리쉬 전 감독은 선수시절 ‘킹 케니’라는 별명을 얻은 리버풀의 레전드로 지난 2011년 5월부터 1년간 리버풀을 맡았었지만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위를 기록하며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되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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