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한국 투어 끝으로 QPR 떠나나
입력 : 2013.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이두원 기자=박지성(32)의 소속팀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오는 7월 9박10일간의 일정으로 한국 투어를 진행한다. 이로써 다음 시즌 QPR이 2부리그로 강등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박지성 역시 7월 한국 투어가 QPR과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남FC는 박지성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QPR과 오는 7월19일 홈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안종복 경남FC 대표이사는 "QPR의 한국 투어 중 첫 번째 경기로 경남과 친선경기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며 "박지성과 윤석영이 반드시 참가하는 조항을 문서화 했다"고 덧붙였다.

만약 QPR이 강등된다면 다음 시즌 이적이 유력시 되고 있는 박지성으로서는 한국 투어가 QPR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QPR은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를 마친 현재 4승12무18패 승점 24점으로 19위에 머물며 사실상 강등이 결정된 상황이다.

만약 QPR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면 박지성으로서도 더 이상 QPR에 남아 있는 것이 의미가 없다. 유럽 이적 시장이 8월말까지 진행된다는 점에서 경남과의 친선전은 박지성이 QPR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안종복 경남FC 대표이사 역시 "박지성이 다른 EPL 구단으로 이적하지 않을 경우 경남과의 경기가 프리미어리거로서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치르는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이사는 박지성이 QPR의 한국 투어 시작 이전에 타 팀으로의 이적이 결정된다면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도 "만약 박지성이 이적을 한다 하더라도 한국 투어까지는 마무리 하고 이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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