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호흡' 긱스, ''퍼거슨이 곧 맨유다''
입력 : 2013.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라이언 긱스(40)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72)을 극찬했다.

맨유는 22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2012/201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두고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긱스는 맨유의 20회 우승이자 개인 통산 13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퍼거슨 감독과 20여 년간 호흡을 맞춰온 긱스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 감독의 식욕은 둘째 가면 서러울 수준이다. 그는 매일 훈련장에 있고, 맨 처음 이곳에 온다. 그의 대단한 열정은 클럽 전역으로 전해진다. 그는 곧 클럽이다”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 맨유를 맡은 당시 21위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다. 하지만 팀을 올바르게 정리한 퍼거슨 감독은 1989/1990시즌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27년 동안 무려 38개의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긱스는 "그는 믿을 수 있는 감독이며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일궈낸 모든 것을 얻을 자격이 충분하다. 왜냐하면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다. 난 오랫동안 그의 밑에서 뛸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모든 공을 퍼거슨 감독에게 돌렸다.

맨유는 올 시즌 내내 크고 작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흔들림 없이 레이스를 펼쳐왔고, 시즌을 4경기 남겨둔 시점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긱스는 “센터백 포지션에 부상이 많았다. 하지만 한 번 정리가 된 후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 크리스마스부터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비가 안정된 후에는 공격수들이 활약해줬다"라며 시즌 총평을 내렸다.

외신팀 박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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