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맨유에서 은퇴하고파''
입력 : 2013.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안토니오 발렌시아(27)가 자신의 커리어를 맨유에서 끝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4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주가를 올렸지만 올 시즌 1골 4도움에 그치는 등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2년 뒤 계약이 만료되는 발렌시아는 올 시즌 내내 부진함이 이어지자 오는 여름 맨유에서 방출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23일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를 떠난다는 어떠한 이야기도 한 적이 없다. 난 이 모든 것이 에콰도르에서 나온 루머라고 생각한다”며 “나에게 맨체스터는 고향과도 같다. 오랫동안 여기에 머물면서 은퇴하고 싶다”라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맨유는 22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2012/201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두고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발렌시아는 이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맨유의 20번째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미 2010/11시즌 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발렌시아는 “난 정말 행복하다. 이곳에서 두 번째 리그 우승이다”라며 “퍼거슨 감독이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고, 큰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외신팀 박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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