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협회 중징계… ‘핵이빨’ 수아레스 10경기 출장정지
입력 : 2013.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경기 중 상대 선수를 무는 기행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루이스 수아레스(26)가 10경기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에게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폭력행위를 할 경우 3경기 출장정지를 내린다. 수아레스는 여기에 가중처벌로 7경기 출장정지가 추가됐다.

2012/2013 프리미어리그는 4경기가 남았다. 수아레스는 10경기 출장정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또한 다음 시즌에서도 초반 6경기는 나올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6일까지 수아레스의 항소를 받기로 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1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후반 21분 상대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었다. 경기 중에는 주심이 보지 못했으나 중계 화면은 수아레스의 행동을 놓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논란이 일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사후 징계를 결정했다.

수아레스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잘못된 행동에 용서를 구했고, 이바노비치에게도 사과했다. 리버풀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그러나 논란은 식을 줄 몰랐고, 그의 무는 행동을 비꼬는 다양한 패러디물이 나오기도 했다.

수아레스는 현재 23골로 로빈 판 페르시(24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징계로 인해 시즌 득점왕은 물거품이 됐다. 또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의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으나 이 사건으로 후보에서 제외될 상황에 놓였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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