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팔카오 대신 레반도프스키를 첼시로?
입력 : 2013.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첼시 복귀 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 도르트문트)를 영입할 것이란 루머에 연관돼 화제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레알과 결별한 뒤 친정팀 첼시로 컴백할 가능성이 높아져 있는 상태다.

영국 언론들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첼시 복귀 직후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팀의 간판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올 시즌에도 리그 7골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첼시의 '아킬레스건'으로 꾸준히 언급되어 왔다.

이에 영국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다멜 팔카오를 영입후보 1순위로 낙점했다는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도르트문트의 레반도프스키 영입에도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반도프스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혼자 4골을 폭발,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놓였던 폴란드 국가대표 공격수다. 올 시즌 리그 23골로 분데스리가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챔스 득점 부문에서도 10골로 12골의 호날두의 뒤를 이어 2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야말로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셈이다.

다른 무엇보다 레반도프스키와 도르트문트의 현 계약은 내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이대로 재계약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유럽 빅클럽들은 비교적 높지 않은 이적료에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할 수 있다. 유럽 주요 언론들이 추정하고 있는 레반도프스키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에서 2,500만 유로 가량(한화 290억~362억원)이다.

팔카오의 추정 이적료는 무려 7,000만 유로(한화 1,015억원)에 달한다. 소속팀 아틀레티코와 2016년까지 계약되어 있을 뿐 아니라, 유럽 대부분의 빅클럽들이 팔카오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며 '과열경쟁' 양상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팔카오 뿐만이 아니다. 올 여름 새 팀을 찾아나설 가능성이 있는 대형 공격수들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 웨인 루니(맨체스터 Utd),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에딘손 카바니(나폴리) 등의 추정 이적료 역시 1,000억원을 넘나든다. 레반도프스키가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최고의 옵션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레반도프스키의 올 여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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