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바르사 방출 4총사' 노린다
입력 : 2013.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스페인 언론들이 일제히 바르셀로나의 올 여름 물갈이를 예상하고 있어 화제다. 바르사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종합스코어 0-7로 패퇴, 한 시대를 풍미한 '최강팀'으로서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바르사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를 남다르게 주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벵거 감독의 가장 우선적인 영입대상은 지난 1월에도 러브콜을 보냈던 다비드 비야다.

비야는 올 여름 네이마르가 영입될 경우 바르사와 결별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스'에 따르면 아스널은 비야 영입을 위해 약 1,200만 유로에서 1,500만 유로(약 172억원~215억원)의 이적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다음 타겟은 바르사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는데 실패한 알렉스 송이다. 송은 지난여름 아스널을 떠나 바르사로 이적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컴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송의 컴백을 신중하게 고려 중인 상황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역시 송과 함께 아스널 컴백설에 연관되고 있다. 올 시즌 세스크는 최전방의 폴스9 역할과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오가며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받았지만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세스크는 '엘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미래는 내가 알고 있다" 라며 아스널 컴백설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회피했다.

그 밖에 아스널행 루머에 연관되고 있는 또 한 명의 선수는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다. 발데스 골키퍼는 올 시즌 종료 후 새로운 도전을 고려하고 있다며 바르사와의 재계약을 거절한 바 있다.

티에리 앙리, 알렉산더 흘렙, 세스크 파브레가스, 알렉스 송 등을 바르사로 떠나보냈던 아스널이 이번에는 반대로 바르사 선수들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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