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레드냅 감독, ‘리저브 출전’ 윤석영에게 기회 줄까?
입력 : 2013.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윤석영(23)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경기가 이뤄질까?

윤석영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5일 새벽(한국시간)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2/201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이미 강등을 확정 지은 QPR이기에 아스널과의 경기는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윤석영에게는 다르다. 윤석영은 지난 1월 말 전남 드래곤즈를 떠나 3년 6개월 계약을 하고 QPR로 둥지를 옮겼으나 데뷔전조차 갖지 못한 채 팀의 강등을 지켜봐야 했다. 개인적인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데뷔전이 간절한 상황이다.

아직 기회는 있다. QPR이 이번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그동안 기용되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경험의 장을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윤석영의 출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윤석영은 이미 지난 30일 열린 레딩FC와의 리저브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올려놓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서 팀은 비록 1-3으로 역전패했지만 윤석영은 지난 3월 스완지 시티와의 리저브 경기 이후 다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분명 아스널과의 경기는 윤석영에게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윤석영이 선발 출전, EPL의 강호 아스널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세상에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 팬들로부터 레드냅 감독은 윤석영에게 단 한번도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팀이 강등 위기에 처했기에 어린 수비수를 선뜻 기용할 수 없었다는 레드냅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쳐도, 모든 것이 끝난 이 시점에서조차 윤석영을 교체 선수라도 투입하지 않는다면 윤석영에게는 큰 심리적 타격이 될 수 있다.

이번 아스널전에서 윤석영의 출전이 간절한 이유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피파온라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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