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파브레가스, 맨유행 합의...OT에서 비밀 미팅”
입력 : 2013.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바르셀로나(바르사)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6)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8일 “파브레가스가 맨유 합류에 동의했다. 이미 개인 조건에 합의를 마쳤고 올드 트라포드에서 비밀 미팅을 공식적으로 가졌다”고 보도했다.

로빈 판페르시에 이어 아스널의 ‘캡틴’이 또 한 번 맨유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중원 강화를 위해 티아고 알칸타라, 마루안 펠라이니, 케빈 스트루트만 등 수많은 중앙 미드필더를 노렸으나 대부분 실패했다. 이에 차선책이 필요했던 모예스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을 우선 대상으로 삼고 새로운 선수들을 물색했다.

결국, 모예스 감독의 선택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했었던 파브레가스였다. 이미 두 번의 공식적인 제안을 바르사에게 건넸지만 되돌아온 것은 ‘거절’이었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고 선수 본인도 맨유행을 원한다며 다시 한 번 이적에 무게가 실렸다.

파브레가스의 에이전트인 다렌 데인도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과 만난 것을 인정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파브레가스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고 만족할만한 답변을 얻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수 본인도 계약 조건에 합의한 만큼 구단과의 이적료만 충족되면 이적은 더욱 빨리질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아스널에어 바르사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파브레가스는 96경기에 출전해 29골 3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UEFA챔피언스리그 같은 빅 매치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가졌고 이에 잉글랜드 무대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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