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타격 페이스, 20-20 가능하다
입력 : 2013.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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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최근 페이스대로라면 추신수의 3번째 20-20이 가능하다.

최근 추신수는 10경기에서 2홈런 3도루에 성공했다. 잔여 경기가 25경기 남은 시점에서 이 페이스대로 2홈런 3도루만 더 추가하면 된다. 전망은 밟다. 지난 8월28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5경기 연속안타, 1일 콜로라도 전 이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쳐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추신수는 2일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1도루)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4-7로 졌지만 추신수는 3루타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 하는 등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이날 3회초 콜로라도 선발투수 타일러 챗우드를 상대로 무사 1루에서 시즌 18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1회 중전안타를 친 뒤 후속타자 브랜든 필립스 타석에서 2루를 훔쳐 시즌 17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 페이스대로라면 2009년, 2010년에 이어 20-20에 다시 한 번 다가설 수 있다. 추신수는 2009년 0.300 타율에 20홈런 21도루, 2010년 타율 0.300 22홈런 22도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3할 20-20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바 있다.

FA를 앞둔 추신수에게 20-20 클럽 달성은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커리어다.현재 리그를 통틀어도 20-20을 달성한 타자가 몇 안 된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카를로스 곤잘레스,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 정도다. 통산 3번째 20-20 달성으로 확실한 5툴 플레이어어 거듭나려는 추신수의 막판 스퍼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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