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투비즈, 대구 현풍 FC와 파트너십 체결
입력 : 2017.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AFC 투비즈와 대구 현풍 FC가 손을 잡았다.

국내 스포츠 비즈니스 기업 스포티즌이 소유한 벨기에 프로축구 구단 'AFC 투비즈'와 유소년 축구 클럽 '대구 현풍 FC'가 13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 측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벨기에와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국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이뤄졌다. AFC 투비즈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인 에당 아자르(첼시 FC)를 육성해낸 벨기에 축구의 노하우를 현풍 FC에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유스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양측은 정기적인 연수를 통해 유망주를 발굴 및 우수 지도자 육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심찬구 AFC 투비즈 구단주는 "이 팀을 인수한 배경 중 하나는 인구 1,100만의 작은 나라가 피파 랭킹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특별한 노하우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벨기에 축구의 노하우와 현풍 FC의 유스 시스템을 잘 융합해 양국 유소년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AFC 투비즈와 현풍 FC의 파트너십은 국내 축구 선수들의 유럽 무대 진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AFC 투비즈가 U-12, U-15, U-18을 아우르는 현풍 FC에 선수 육성 노하우를 전달하고, 선수들의 유럽 무대 진출을 지원한다면 가까운 장래에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늘어나리란 전망이다. AFC 투비즈는 한국 선수 영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한국과 유럽 축구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대구 현풍 FC는 우수 선수를 양성하고, 선수 개개인의 진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창단한 유소년 축구 클럽이다. 현재 U-12, U-15, U-18 선수들의 국제적 기량 향상을 위해 약 80명을 지도하고 있다. 차범근 축구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았던 남해초등학교의 이은규도 현풍 FC 소속이다.

스포티즌은 2014년 국내 최초로 벨기에 프로축구단 AFC 투비즈를 인수했으며, 장하나(LPGA)와 노승열(PGA) 등 정상급 프로 골퍼들과 남자 테니스의 미래로 평가받는 정윤성, 권순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2관왕의 주인공 이상호 등을 비롯해 50여 명의 선수를 매니지먼트하고 있다.

사진=AFC 투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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