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고려대-한양대, 우중 혈투 속 2-2 명승부 연출
입력 : 2017.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고려대와 한양대가 수준 높은 난타전으로 보는 이들을 매혹했다.

양 학교는 14일 고려대 녹지운동장에서 열린 2017 U리그(대학리그) 3권역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고려대가 신재원, 정택훈의 연속 골로 달아나자, 한양대 원두재가 멀티골로 따라붙었다.

고려대는 골키퍼로 이건호를 낙점했다. 유영재, 김진우, 박대원, 안은산, 김종철, 신재원, 김호, 박상혁, 정태훈, 임승겸으로 필드 플레이어를 구축했다.

한양대는 골키퍼로 문광석 외 장진혁, 차오연, 권정현, 이동희, 이건희, 원두재, 양진모, 김현중, 김석진, 신진하로 선발진을 짰다.




고려대가 전반 18분 먼저 도망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적으로 치고 들어간 박상혁의 돌파가 주효했다. 마지막 순간 제어 당하자, 뒤에 자리 잡은 신재원이 침착하게 차 넣어 1-0 리드를 만들어냈다.

기세를 올린 고려대는 추가골로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7분, 정택훈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골문 가운데로 강하게 밀어 차 골망을 흔들었다.

한양대도 반격을 시작했다. 원두재가 해결사가 됐다. 후반 22분, 공격을 전개하던 한양대는 빽빽한 중앙 대신 오른쪽 측면으로 우회해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어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원두재가 정확한 슈팅 임팩트로 한 골 만회했다.

한양대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후반 42분, 원두재가 오른발로 골문 중앙을 공략해 2-2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양 팀은 권역 최상위권에 올랐다. 고려대는 2승 2무(4경기), 한양대는 2승 1무(3경기)로 각각 1,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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