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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무대 흔든 목포발 태풍, 21년 역사 뒤바꿀까

기사입력 : 2017.08.1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목포시청이 올해 FA컵의 변수로 등장했다. 12년 만의 내셔널리그 팀의 결승 진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목포시청이 K리그 클래식 팀들을 위협할 준비를 마쳤다. 목포시청은 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FA컵 8강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3-0으로 완승, 4강 무대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성남은 챌린지에 소속되어 있지만, 최근 챌린지 13경기 연속 무패에 중간 순위도 4위에 올라있다. 단순히 비교한다면 내셔널리그 중위권 팀인 목포시청은 성남에 비해 전력의 열세에 놓일 수 밖에 없었다.

목포시청은 32강, 16강을 모두 K3리그 팀을 만났다. 그렇기에 진짜 모습은 성남전이었다. 그리고 뚜껑을 열자 목포시청의 무서운 역습 축구가 성남을 쓰러뜨렸다.

목포시청은 5-4-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수비적인 축구로 읽히는 포메이션이다. 하지만 김정혁 감독은 변형된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좌우 측면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 숫자를 늘렸다. 또한 컴팩트한 패스 축구와 빠른 공수 전환에 따른 역습은 목포시청의 또 다른 무기였다.

성남은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한 채 홈에서 3골이나 내주며 FA컵에서 탈락했다.

이제 목포시청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바로 결승 진출이다. 내셔널리그 팀의 결승 진출은 2005년 울산현대미포조선이 유일하다. 당시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전북 현대에 패하며 준우승을 했다. 그 외에는 4강 진출이 3차례 있었을 뿐이다. 목포시청은 5번째로 내셔널리그 팀의 FA컵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제 목포시청은 울산 현대, 수원 삼성, 부산 아이파크 중 한 팀과 4강을 치른다. 목포발 태풍을 등에 업은 목포시청은 4강 상대가 누구든 결승 진출을 이루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목포시청 김정혁 감독은 “편안한 상대는 없다. 선수들이 스스로 하자고 해서 여기까지 왔다.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도전한다”며 선수들을 믿고 4강의 벽을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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