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유출설 아니라더니…스웨덴 감독 이제와서 사과
입력 : 2018.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 조용운 기자= 스웨덴이 스파이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던 가운데 야네 안데르손 감독이 이에 입을 열었다.

안데르손 감독은 17일 오후 7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력분석관이 한국을 분석했다. 연습세션이 비공개인 것을 몰라 멀리서 봤다고 했다. 그런데 스파이 논란이 일었다. 서로 존중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한다. 모든 경우를 다 분석하는 일이라 작은 일이 큰 일이 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사건은 스웨덴 대표팀 전력분석관 야콥손의 폭로로 시작됐다. 야콥손은 신태용호 러시아 입성 전에 가진 전지훈련장인 오스트리아 레오강을 찾았다. 그는 인근 건물을 빌려 신태용호 훈련 내용을 알아냈고, 이를 자국 기자들 앞에서 폭로했다. 신태용호는 당시 훈련 뿐만 아니라 세네갈과 평가전까지 비공개로 할 만큼 보안에 민감했다.

그러면서 스웨덴은 신태용호에 전력분석에 대해 스파이라고 명칭하며 스파이 활동을 하지 말라고 위선적인 행동을 해 비판을 받았다. 스웨덴 기자가 이를 폭로할 정도로 스웨덴 내부에서도 따가운 시선이 존재한다.

논란이 일자 안데르손 감독이 직접 사과하고 해명했다. 그러나 너무 늦은 사과였고 그마저도 작은 논란이 크게 번졌다는 식으로 말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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