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전북 감독에게 영상 편지 보낸 사연.txt
입력 : 2018.1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조세 모리뉴 감독이 전북 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의 성공을 기원했다.

브라질 언론 '글로보에스포르테'는 13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이 조세 모라이스 감독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37초가량의 영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레이닝복을 입은 모리뉴 감독의 모습이 보였다.

모리뉴 감독은 "미스터 조세 모라이스! 마이 브라더!"라며 모라이스 감독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달 29일 전북의 5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모라이스 감독을 향한 영상편지였다.

모라이스 감독과 모리뉴 감독의 관계는 남달랐다. 2009년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손을 잡았다. 그해 인터밀란의 수석코치로서 트레블(챔피언스리그, 리그, 컵)우승을 함께했고, '모리뉴의 남자'로 이름을 날렸다. 2010년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길 때도 그에게 전권을 줬다. 2013년 첼시를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때도 인연은 계속됐다.



모리뉴 감독은 모라이스 감독에게 "나는 네가 최고가 되길 기원한다. 더 자신감을 가져라. 챔피언이 될 거고, 성공할 것이며, 한국에서의 생활을 즐길 것이다. 분명 아시아 최고 클럽에 성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우승 세리머니에 초대해 주길 기다리겠다. 행운을 빈다"라고 애정 섞인 응원을 보냈다.

모라이스 감독은 2014년부터 자신의 길을 걸었다. 알 샤바브(사우디), 안탈리아스포르(터키), AEK아테네(그리스), 반슬리(잉글랜드), 카르파티 리비우(우크라이나) 등을 지휘하며 커리어를 이어나갔다. 그럼에도 모리뉴 감독과 돈독한 관계는 계속됐고, 이는 이번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 증명됐다.

한편, 전북과 계약 후 다시 한국을 떠난 모라이스 감독은 내년 1월 3일 시무식에 맞춰 재입국할 예정이다. 김상식 코치를 비롯해 디마스 마르케스 코치와 주앙 페드로 피지컬트레이너 등이 그를 보좌해, 새로운 전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글로보에스포르테 캡처, 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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