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노출을 늘려라! 2019년에는 매일 만나는 K리그
입력 : 2019.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19년 K리그가 새로운 시도를 한다. 매일 만나는 K리그를 모토로 팬들과의 접점을 증대하는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부터 K리그 일정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K리그는 기본적으로 주말에 개최하되 일부 경기는 수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진행했다. K리그2의 경우 일부 경기는 월요일 야간에 진행되기도 했다.

일주일 중 토, 일요일에만 K리그가 진행되는 경우도 많았다. 연맹은 일주일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꺼낸 카드가 주중 경기의 증대다.

우선 K리그1 경기 일부를 금요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3월 29일 울산 현대-제주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8월 30일 수원 삼성-제주전까지 12경기를 금요일에 배정했다. 연맹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금요일을 주말처럼 여기는 분위기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의 휴식 시간 확보도 고려됐다.

금요일 경기는 이웃 일본 J리그도 도입하고 있다. J리그도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팀을 중심으로 일부 경기를 금요일에 배정했다.

또한 수요일에 집중됐던 주중 경기를 화, 수요일로 나누기로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최대한 K리그가 자주 노출되게 하겠다는 의도였다. 연맹 관계자는 “1~2일에 편중되면 일주일 중 다른 날에는 K리그가 노출되기 쉽지 않다”며 중계방송, 미디어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월요일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리그2 일부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산술적으로 목요일 하루 빼고 매일 K리그1, 2 경기가 열리고 중계방송이 이루어진다. 미디어 노출도 이어지게 되고, 팬들은 거의 매일 K리그의 새로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K리그의 이러한 시도가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노출이 수시로 이루어져야 팬들의 관심도 지속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에 K리그의 경기일 분산 개최는 신선한 접근이다.

연맹은 이와 함께 10대 팬층을 공략하기 위한 웹드라마 제작, SNS 콘텐츠 활성화, 중계 제작 가이드라인 도입으로 고품질 중계를 할 계획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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