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포커스] 기성용의 기막힌 볼 줄기, 16강서 볼 수 있다
입력 : 2019.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두바이(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중원 사령관 기성용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3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Sports Complex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22일 오후 10시, 막툼 빈 라시드 알막툼 스타디움)을 대비한 훈련에 들어갔다.

중국전이 끝나고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18일부터 본격적인 팀 훈련을 소화했다. 기성용이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훈련은 약 두 시간가량 진행됐고. 기성용은 따로 개인 훈련에 임했다. 중앙에서 볼을 받고, 전환하고 좌우로 뿌려주고. 그가 실전에서 주로 쓰는 사용하는 기술을 토대로 서서히 감각을 끌어 올렸다. 최근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지만, 볼 줄기는 여전했다. 쭉쭉 뻗어가 측면에 있던 연습 파트너들 앞에 정확히 떨어졌다.

기성용은 필리핀과 1차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진단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으로 밝혀졌다. 키르기스스탄, 중국전을 건너뛰었다. 그라운드에 못 서는 대신 밖에서 후배들을 독려하며 힘을 실어줬다. 정우영, 황인범, 주세종이 번갈아가며 중원을 책임졌다. 이 선수들도 잘했지만, 기성용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마침내 부상을 극복하고 출격을 눈앞에 뒀다.

기성용의 가세로 한국은 강력한 세트피스 무기를 장착하게 됐다. 중원을 지배하고, 조율하고, 상대 뒷공간에 뚝 떨어지는 기막힌 패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는 손흥민과 황의조 등 1, 2선 자원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는 취재진과 만난 “(기)성용이 형은 존재만으로 큰 힘이다. 경기에 못 나설 때 우리를 이끌어줬다. 실전에 투입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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