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우디] 박항서와 맞붙나...日, 사우디에 1-0 리드(전반종료)
입력 : 2019.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두바이(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일본이 8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45분만 버티면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만난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일본은 사우디를 상대로 선발 11명을 전원 유럽파로 구성했다. 무토 요시노리를 최전방에 두고 하라구치 겐키, 미나미노 다쿠미, 도안 리츠를 2선에 배치한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사우디는 알무왈라드를 최전방에 두고 알모카휘, 바흐브리가 양 날개로 배치됐다.

일본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였다. 초반부터 사우디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특지 전반 12분경 알비쉬와 알모카휘가 강력한 슈팅을 연이어 때리기도 했다. 일본 수비는 박스 안에 갇혀 몸으로 슈팅을 막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먼저 웃은 쪽은 일본이었다.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바사키의 크로스를 도미야스가 높이 뛰어올라 헤더 슈팅,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일본은 보다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효율적이었다. 점유율은 여전했지만 간결하게 플레이하며 상대의 리듬을 뺏었다. 사우디는 전반 35분 알바흐리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감았지만, 방향이 살짝 아쉬웠다.

일본의 무토는 전반 40분 위험한 플레이로 경고를 받았다. 8강에 올라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사우디의 공격을 집요하게 막아낸 일본은 결국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결과 1-0. 현재로썬 일본의 8강행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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