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전 핫피플] No.1 김승규, 아시안컵 5연속 무실점 도전
입력 : 2019.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두바이(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김승규가 아시안컵 통산 5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한다.

한국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그 중심에 골키퍼 김승규가 있었다.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 쿠웨이트전 무실점까지 더하면 아시안컵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이번 대회 주전 골키퍼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김승규부터 2015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끈 김진현,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조현우까지. 3명 모두 쟁쟁한 이력을 가진 선수들이었다.

벤투 감독은 부임 후 누누이 빌드업을 강조했다. 골키퍼라고 예외는 없었다. 기본 선방 능력과 더불어 발 기술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비토르 실베스트레 코치와 논의 끝에 김승규에게 주전 장갑을 맡겼다.

이에 김승규는 플레이로 보답했다. 안정적인 볼 처리, 정확한 패스, 선방 능력으로 한국 골문을 지켰다. 3경기 동안 유효슈팅 7개를 막아냈다.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한 대회에서 골키퍼는 쭉 간다. 때문에 김승규가 바레인전에서도 주전으로 나설 확률이 크다.

이전까지 김승규는 메이저 대회와 연이 없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정성룡, 러시아 월드컵 때는 조현우에게 밀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확실한 존재감으로 A대표팀 7년 만에 No.1을 꿰찼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이제 더 강한 상대를 만난다. 지금처럼 해주면 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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