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최전방 골이 없다'' 최용수가 휴식기에 해결할 숙제
입력 : 2019.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FC서울이 개막 3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첫 무득점에 최용수 감독이 한숨을 쉬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끈 서울은 16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서울은 전후반 90분 동안 12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적으로 움직였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최용수 감독도 득점에 대한 고민을 가장 먼저 털어놨다. 그는 "3경기 무실점보다 3경기 연속 득점을 원했는데 아쉬움이 크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최전방 공격수들의 발끝에서 골이 터지지 않는다. 앞선 2경기에서도 수비수인 황현수와 미드필더 고요한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던 서울이다. 최용수 감독은 이날 박주영, 박동진을 투톱으로 선발 기용하고 후반 들어 페시치와 조영욱까지 활용했으나 성과는 없었다. 총 12개의 슈팅 중에 공격수의 슈팅이 세 차례에 그친 것이 문제였다.

최용수 감독도 "마침표를 찍어줄 포지션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는 것은 개선해야 한다. 세트피스와 2선 자원에서 골을 넣는 것이 긍정적이긴 하지만 한방을 해결해줄 전문 골잡이가 아쉽다"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고민을 해결할 카드는 페시치다. 페시치는 이날 후반 13분 박동진을 대신해 들어가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슈팅 시도는 없었지만 상대 수비에 부담을 안겨 기대를 안겼다. 최용수 감독 역시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다듬는 단계인 서울은 다가온 A매치 휴식기가 반갑다. 최용수 감독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조급했고 좋은 상황을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아직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휴식기를 통해 개선하면 득점하는 상황도 나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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