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SON 톱 이동…나상호에 생긴 기회 ''능력 보여주고 싶다''
입력 : 2019.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조용운 기자= 아시안컵을 앞두고 통한의 낙마로 눈물을 흘렸던 나상호(FC도쿄)가 벤투호 자리 잡기에 도전한다.

나상호가 벤투호에 다시 돌아왔다. 나상호는 지난 1월,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입어 어쩔 수 없이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K리그2 득점왕 타이틀을 앞세워 자신감 있게 아시안컵을 준비했던 나상호에게 상당한 시련이었다.

2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을 만난 나상호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하차하는 큰 경험으로 몸관리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 합류하면서도 부상을 조심하자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나상호는 지난해 11월 처음 A대표팀에 부름을 받았지만 곧장 벤투 감독의 눈에 들면서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대회 직전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벤투 감독은 나상호를 높이 평가해 3월 A매치에도 발탁했다.

나상호는 "감독님이 헌신하고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이번에도 출전이 목표다. 뛰게 되면 공격포인트를 올려 팀에 도움이 되는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나상호가 주로 뛰는 2선 측면 자원은 3월 A매치의 격전지다. 아시안컵서 자신을 대체했던 이승우가 버티고 권창훈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유망주인 백승호와 이강인도 소속팀에서 윙어로 뛰고 있어 잠재적인 경쟁자다. 그래도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위치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나상호에게 기회는 주어질 수 있다.

나상호는 "선의의 경쟁은 언제나 옳다"며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에 도움을 주고 빠르게 공격하는 내 스타일을 보여주겠다. 연계를 돕고 일대일 돌파도 자신있다"라고 장점을 어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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