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볼리비아] ‘아쉽다 손흥민’ 한국, 볼리비아와 0-0 유지(전반종료)
입력 : 2019.03.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정현준 기자= 한국이 볼리비아를 상대로 활발히 공격했지만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한국(FIFA랭킹 38위)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볼리비아와 0-0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다.

승리를 목표로 삼은 만큼 최정예 선수들을 투입한다. 포메이션은 벤투 감독이 새롭게 꺼내든 4-1-3-2 포메이션이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수비는 홍철, 김민재, 권경원, 김문환이 이룬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주세종이 맡는다. 2선은 나상호, 황인범, 권창훈이 이뤘다. 최전방은 손흥민과 지동원이 호흡을 맞춘다.

한국은 초반부터 좌우를 넓게 활용하는 한편, 빠른 공격과 강도 높은 압박으로 볼리비아를 밀어붙였다. 전반 3분 지동원의 슈팅과 주세종의 프리킥으로 공세를 펼쳤다. 전반 6분에는 지동원이 손흥민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받고 오른쪽 측면을 돌파,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볼리비아가 먼저 끊었다.

한국은 중원에서 볼 소유 시간을 늘리는 한편, 볼을 전방으로 활발히 배급하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 11분 주세종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넘겼다. 전반 18분에는 홍철의 예리한 크로스를 지동원이 헤딩으로 돌려놨지만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밀리던 볼리비아는 틈틈이 역습을 전개했으나 한국 수비를 넘지 못했다.

전반 25분 권창훈이 수비 2명을 따돌리고 페널티 박스 정면까지 진입하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볼리비아 수비가 빠르게 차단했다. 볼리비아도 코너킥 상황에서 세루토의 헤딩으로 맞섰지만 김승규가 잡아냈다. 전반 32분 한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홍철이 오버래핑 후 손흥민에게 패스, 손흥민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막혔다.

한국은 홍철, 손흥민을 적극 활용하며 볼리비아를 몰아붙였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 36분 손흥민의 슈팅은 볼리비아 수비수가 몸을 던져 막았다. 전반 41분 손흥민이 기회를 놓쳤다. 볼리비아 수비수를 강하게 압박하며 볼을 따냈고,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볼은 골대를 맞았고, 한국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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