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강인이 좋아!'' 형들도, 코치진도 이강인 향해 '미소 만발'
입력 : 2019.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정현준 기자= 대표팀 막내 이강인(18, 발렌시아)을 보는 형들과 코칭스태프들의 입가에 미소가 머물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10시 15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볼리비아전 여파가 남아있을 법했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훈련을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순간에도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 머금고 있었다. 훈련도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5명 전원이 가벼운 런닝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몸풀기를 마치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 등 볼리비아전에 선발 출격한 11명은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피로를 풀었다. 반면 짧은 시간을 소화하거나, 휴식을 취했던 나머지 14명은 2조로 나뉘어 패스 플레이와 빠른 압박을 가미한 훈련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볼리비아전에서 결장한 이강인은 이재성, 이승우와 같은 조에서 패스 훈련을 한 뒤, 이어진 5대5 미니게임에 참여했다. 붉은 조끼 팀으로 배정된 이강인은 인상적인 움직임을 펼쳐 공격을 주도했다. 원터치 패스, 예리한 돌파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무리도 탁월했다. 볼을 잡고 과감하게 슈팅하며 날카로운 결정력을 보여줬다.

이강인의 인상적인 플레이에 동료, 코칭스태프 모두 감탄을 연발했다. 조현우는 “강인이 논스톱”이라는 말로 한 타이밍 빠른 플레이를 요구했다. 이강인이 자신을 향한 요구에 즉각 부응하자 주변에서는 “좋아!”라며 거듭 칭찬했다. 훈련을 지켜보는 최태욱 코치도 “강인이 좋아! 잘하고 있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볼리비아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A매치 데뷔가 불발됐지만, 이강인을 향한 대표팀의 기대는 컸다. 이강인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미소와 감탄을 보내며 기대주에게 흥미로운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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