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이유로 팀 잔류 강요”...첼시에 불만 가진 선수.txt
입력 : 2019.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첼시가 영입 금지 징계를 이유로 선수들의 잔류를 강요할 것이라고 불평했다.

영국 ‘메트로’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텐센은 덴마크 ‘에크스트라 블라데트’를 통해 “우리는 첼시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은 영입 금지 징계에 대한 모든 내용을 알고 있다. 구단은 팀의 모든 선수들이 계속 남아 주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텐센은 이 소식을 듣고 기분이 나빴다고 전했다.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구단은 징계를 핑계 삼아 선수들의 잔류를 강요할 것”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첼시는 유소년 선수 영입 관련 조항을 어기면서 FIFA로부터 내년 1월말까지 총 2번의 이적 시장에서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2012년 첼시로 이적한 크리스텐센은 올 시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부임 이후 부쩍 줄어든 출전 횟수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었다.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그는 이번 여름 이적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팀의 징계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그러나 크리스텐센의 이적은 팀의 징계가 아니더라도 쉽지 않을 듯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첼시가 크리스텐센의 부친에게 불법 자금을 지급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크리스텐센이 이적할 당시 첼시는 크리스텐센의 아버지에게 스카우트 직을 줬고 그 대가로 4년 동안 65만 파운드(약 9억 7,000만 원)를 지급했다. 하지만 정작 크리스텐센의 부친은 그 기간 스카우트 일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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