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팬 서비스도 EPL 클래스, 머치 사인회 열광한 팬심
입력 : 2019.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상대 선수에게 발길질로 퇴장 징계를 받은 조던 머치(경남FC)가 중요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 나설 수 없지만, 팬 서비스로 경남 팬들에게 다가섰다.

경남은 20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머치는 나설 수 없다. 지난 13일 상주 상무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박용지에게 뒤로 발길질로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그는 2경기 출장 정지에 300만원 추가 징계를 받았다.

머치는 이날 결장에도 홈 구장인 창원축구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대신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행사는 2시 40분부터 3시 20분까지 40분 동안 진행됐다.

경남 구단은 하루 전 공식 채널을 통해 머치 사인회 소식을 알렸다. 이로 인해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졌고, 이는 사인회 1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팬들이 생겨났다. 팀 전력 핵심이자 세계 최고 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온 머치였기에 가능했다.





사인회 시간이 지날수록 바깥에 줄을 서는 행렬이 길어졌다. 최근 따뜻하고 강한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머치를 기다렸다.

머치는 제 시간에 모습을 드러냈고, 찾아온 팬들에게 열심히 사인을 했다. 또한, 팬들의 셀카 요청에도 환하게 웃으면서 받아줬다. 머치와 사인 받고 셀카를 찍은 팬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폈다.

40분 동안 긴 사인회가 마쳤지만, 머치의 사인을 받지 못한 팬들도 다수 있었다. 시간 제한으로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고, 어린 팬들은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머치는 수원전 결장했지만, 팬 서비스도 확실히 해주는 진짜 EPL 출신다웠다.

사진=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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