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극장에 웃지 못한’ 김종부, “머치 부재, 빌드업이 잘 안됐다”
입력 : 2019.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극적인 무승부에도 웃지 못했다. 고질적인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남은 20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홈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K리그 500경기에서 승리를 노렸지만, 무승부는 아쉽다. 그러나 후반 교체 투입된 배기종이 추가시간 득점으로 경남 드라마를 이어갔다.

김종부 감독은 기자회견에 들어선 후 한동안 침묵했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과 불만족스러운 경기력이 컸다.

그는 “전반적으로 빌드업이 약했다. 실점도 나왔지만, 중원에서 조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경기 운영에 있어 좌우 폭넓게 운영하려 했다. 그런게 부족했다”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더구나 퇴장 징계로 빠진 조던 머치의 부재가 너무 컸다. 그는 중원에서 공수 모두 연결고리를 해주기 때문이다. 오는 24일 가시마 앤틀러스와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에 나서는 점은 다행이다.

김종부 감독도 “머치가 있어 빌드업이 잘 됐다. 그만큼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수비에서 3실점을 한 건 문제다.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헤쳐가겠다”라고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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