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선수권대회] 경주한수원 '2년 연속 결승 진출', 대전코레일에 2-0 승리
입력 : 2019.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인턴 기자=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 2년 연속 내셔널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주는 29일 오후 3시 강창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교보생명 2019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이현승과 임성택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전코레일을 2-0으로 제압했다. 이 날 승리로 경주는 지난 내셔널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대전에 패한 설욕과 함께 2년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내셔널리그가 주관하는 이번 내셔널선수권대회의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2일 오후 3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경주와 강릉시청-부산교통공사의 승자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대전은 주장 곽철호를 필두로 김태은, 장원석, 김상균, 김정주, 한빛, 김경연, 이경민, 김동민, 이관표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임형근이 꼈다.

경주는 대회 득점 선두들 달리고 있는 김민규를 중심으로 박찬용, 주한성, 김창대, 장지성, 김민호, 김동권, 김태봉, 조규승, 이현승이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태홍이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경주가 경기 주도권을 잡고 대전의 골문을 두드렸다. 대전은 곽철호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좋은 몸놀림을 보여주던 이현승이 대전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18분 경주의 측면 크로스를 대전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현승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현승의 집중력이 돋보인 득점이었다.

대전도 곽철호를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곽철호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경주 수비 두 명 사이로 빠져나온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전반 막판 김태은이 빠른 돌파를 통해 경주의 측면을 허문 뒤 곽철호에게 연결했다. 곽철호가 공을 잡아두고 슈팅을 시도 했지만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 대전은 교체 투입한 지경득과 조석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경주는 주한성과 장지성을 활용한 날카로운 역습으로 반격했다.

대전이 지속적으로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 16분 조석재가 이대일 패스를 통해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26분에는 지경득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김정주를 보고 공을 연결했지만 경주 수비가 태클로 막아냈다.

집중력 있는 수비로 대전에 공세를 막아내던 경주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37분 패스 플레이를 통해 공간을 엿보던 경주는 우측면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크로스를 임성택이 마무리 지으며 한 발 더 달아났다.

경주는 남은 시간 대전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내달 2일에 펼쳐지는 내셔널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사진=내셔널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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