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수난사’ AC밀란, 말디니 단장 선임
입력 : 2019.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AC밀란의 전설 파올로 말디니 단장 선임이 초읽기다.

‘이탈리아 스카이’에 따르면 말디니는 “이반 가지디스 사장과의 면담 후 밀란의 차기 단장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말디니는 24년 동안 밀란에서 뛰며 세리에A 647경기에 출전한 밀란의 전설 그 자체다. 그의 등번호 3번은 영구결번이다.

말디니는 얼마 전 팀을 떠나 또다른 밀란의 레전드 레오나르도 전 단장의 역할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역시 밀란의 역사였던 젠나로 가투소 전 감독의 후임은 삼프도리아의 마르코 지암파올로 선임설이 나돌고 있다.

레오나르도와 가투소는 2018/19시즌을 5위로 마친 후 책임을 통감하며 동반 사퇴했다. 두 레전드는 가지디스 사장의 이적 정책에 좌절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떠나는 레전드의 뒤를 잇는 말디니는 희망적이다. 이탈리아 스카이가 가지디스 사장과의 만남에 대한 질문에 말디니는 “낙관적이다. 긍정적인 감정을 갖고 나아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말디니는 밀란 소속으로 5차례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여올렸다. 그 중 2번은 주장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세리에A 우승 7회를 포함해 총 26회 밀란을 챔피언의 영광으로 이끌었다.

50세가 되어 친정팀으로 돌아온 영웅이 암흑기에 빠져 있는 밀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이목을 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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