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8연속 매진 초읽기...'6만 붉은 물결' 한 번 더!
입력 : 2019.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벤투호가 8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6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를 향한 열기는 6월에도 뜨거웠다. 지난 7일 부산에서 15년 만에 개최된 A매치에선 52,213명의 관중이 입장해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대표팀은 부산 축구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호주를 1-0으로 꺾었다. 다음 날 강서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오픈트레이닝 행사에도 7백 명의 팬들이 찾아와 대표팀과 만남을 가졌다.

벌써 A매치 7경기 연속 매진이다. 지난해 9월 7일 코스타리카전 이후 국내에서 개최된 모든 A매치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2018 러시아월드컵 실패 이후 침체될 수 있었던 분위기였지만, KFAN 제도, 티켓 판매 세분화 정책, 오픈트레이닝 행사의 체계화, 대표팀 머천다이징 상품 제작 등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축구 열기를 끌어올린 결과다.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란전도 매진 가능성이 충분하다. 협회 관계자는 "6만 4천여석의 관중석 중 5만 5천석 이상이 판매됐다. 잔여석은 현재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경기 당일 현장 판매 분까지 고려한다면 이란전에서도 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물론 변수는 있다. 지난 호주전이 매진됐기에, 이란전까지 모든 티켓이 판매됐다고 착각하는 팬들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호주전부터 매진 관련 기사가 나가다보니 이란전까지 티켓을 구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 프리미엄존 같은 고가의 좌석은 매진이 됐지만 1등석부터 3등석까지 다양한 좌석이 남아있다. 호주전과 달리 현장에서도 티켓이 판매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벤투호 출범 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두 번의 A매치 모두 만원 관중이 들어섰다. 작년 10월 우루과이전은 64,174명, 지난 3월 콜롬비아전은 64,388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번 이란전도 만원 관중에 성공한다면, 서울월드컵경기장 3연속 매진 및 A매치 8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신기록이 세워진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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