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경기 막판 3연속 3점포를 성공시킨 클레이 탐슨과 스테판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파이널 5차전에서 57득점을 합작한 클레이 탐슨과 스테판 커리의 활약으로 106-105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2승 3패를 기록하며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출전 여부가 불투명 했던 케빈 듀란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스테판 커리의 3점포로 경기의 포문을 연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듀란트는 첫 득점을 3점으로 신고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듀란트가 좋은 모습을 보이자 커리와 클레이 탐슨에 대한 견제가 느슨해졌다. 커리의 컷 인 플레이와 탐슨의 3점으로 골든스테이트가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와 마크 가솔의 득점과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야금야금 추격에 나섰다.

2쿼터 초반 변수가 발생했다. 복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듀란트가 또 다시 쓰러졌다. 세르지 이바카를 두고 드리블을 시도하던 듀란트가 코트에 주저 앉았다. 듀란트는 아킬레스건 부위를 어루만지며 스스로 교체 사인을 보냈다.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가는 듀란트에게 토론토 팬들은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듀란트 대신 투입된 드마커스 커즌스가 침제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커즌스는 투입 직후 3점슛을 포함 7득점을 올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토론토는 레너드와 카일 라우리가 연속으로 블락슛을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토론토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골든스테이트의 실책을 유도해내며 점수 차를 좁혀 나갔다. 골든스테이트가 62-56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탐슨이 3점포를 꽂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토론토의 슛 난조를 틈타 격차를 벌렸다. 3쿼터 후반 라우리가 어려운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4쿼터 들어 토론토는 라우리와 이바카가 공격을 주도하며 격차를 줄여나갔다. 결정적인 순간 에이스 레너드가 나섰다. 이날 경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레너드는 연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골든스테이트의 골문을 초토화 시켰다.

골든스테이트도 물러서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과 커리의 3연속 3점포가 터지며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토론토의 마지막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골든스테이트와 토론토의 6차전은 14일 오전 10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