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앞둔 최용수-이임생, “공격 축구로 팬들께 즐거움 안기겠다”
입력 : 2019.06.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정현준 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과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기는 공격 축구를 약속했다.

서울과 수원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를 갖는다. 통산 전적은 32승 23무 32패로 양 팀이 동률. ‘슈퍼매치’라는 호칭이 어울릴 정도로 팽팽한 라이벌전을 펼친다.

경기를 사흘 앞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슈퍼매치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과 함께 페시치가 자리했다. 수원은 이임생 감독과 한의권이 선수 대표로 나섰다.

슈퍼매치를 맞이하는 양 팀 감독들은 결의에 찬 각오로 승리를 약속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지난 1차전 슈퍼매치에서 보여주려는 걸 많이 못해 아쉽다. 비겼지만 힘든 원정에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반 정도 만족한다. 이번에는 우리가 예전과 다른,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 선수들이 회복,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잘 진행되고 있다.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평정심 가지고 우리가 하려는 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슈퍼매치인 만큼 박진감 있는 경기를 기대한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원정에 임하는 수원 이임생 감독은 “지난 홈경기에서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다. 저나 선수들이나 너무 아쉬웠다. 우리가 해야 할 목표를 분명히 안다. 슈퍼매치에서 모든 걸 던지고 원하는 걸 가져오겠다”라고 답했다.

최용수, 이임생 두 감독의 가장 큰 관심사는 ‘팬들을 위한 축구’였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K리그 흥행을 위해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은 “결과를 위해 혈투가 벌어지겠지만, 축구 붐이 많은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어떤 축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1-1이었지만 우리와 상대가 주고 받았던 슈팅 숫자를 기억할 거다. 팬들을 위한 공격 축구를 했다. 승점 1점에 그쳤지만 만족스러웠다. 팬들을 위한 축구를 해야 K리그가 부활할 수 있다. 무승부보다 우리가 가져오든, 수원이 가져오든 결정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임생 감독은 “속마음은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래도 경기장에 와서 팬들이 격려, 응원해주시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최용수 감독과 대화를 나눈다. 승부 세계에서는 모두 이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젊은 감독들이 팬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축구를 하려 노력하고 긍정적으로 간다. 즐겁고, 행복하게 돌아가시도록 노력해나가겠다”라며 팬들을 위해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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