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 골든스테이트 제압하고 NBA 새 왕좌에
입력 : 2019.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왕좌에 올랐다.

토론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파이널 6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4-1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캐나다 도시인 토론토 연고 팀의 우승은 NBA의 새 역사다. NBA 역사상 미국 외 지역 연고 팀이 우승한 것은 토론토가 처음이다. 토론토는 창단 24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했다.

6차전은 4쿼터 종료 버저가 울리기 전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토론토는 종료 9.6초 전까지 111-110의 아슬아슬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가 루즈볼 상황에서 공을 다투던 골든스테이트가 타임아웃을 소진한 것을 모른 채 타임아웃을 부르면서 한숨 돌렸다. 이에 따른 자유투가 토론토에 주어지면서 토론토가 한발짝 더 우승을 향해 달아날 수 있었다.

6차전에서 22득점을 기록한 토론토의 카와이 레너드는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편 3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플레이오프 도중 케빈 듀란트가 부상을 당한데 이어 이날 열린 파이널 6차전에서는 3쿼터 후반 클레이 톰슨까지 부상으로 아웃됐다.

골든스테이트는 다음 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로 홈경기장을 옮긴다. 골든스테이트는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긴 채 퇴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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