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안산그리너스FC가 대전시티즌을 꺾고 복수에 성공했다.

안산은 1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5라운드에서 대전에 3-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안산은 승점 20점을 기록,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전은 8경기(2무 6패)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완섭 감독은 "실점 후에 선수들이 흥분돼 있었다. 전반 마치고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느니 하나씩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교체로 들어간 파울벨과 방찬준 선수가 특히 잘 해줬다. 방찬준 선수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고 총평했다.

교체 투입한 방찬준이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임 감독은 "사실 먼저 투입할까 고민했다. 준비돼 있는 선수다. 후반에 기회를 줄 테니 준비하라고 했다. 후반에 준비한 선수가 들어가서, 결과를 변화시킬 때가 감독으로서 가장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방찬준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산은 개막전에서 대전에 패한 기억이 있다. 임 감독은 "홈경기에서 패했다. 그 부분이 선수들에게 작용을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이기자고 이야기하진 않았다. 이야기하기 전에 선수들의 자세가 준비가 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안산은 2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임 감독은 "지난번에도 2연승을 하고, 부산에 지면서 흐름이 끊겼다. 그땐 원정이었다. 이번엔 홈경기고, 3연승을 위해 준비하겠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더 나아가는 안산을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