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일본’에는 질 수 없는 한국, 일본에 3-0 셧아웃 승... ‘연패 탈출+자존심 대결 승리’
입력 : 2019.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자존심 회복과 함께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의 '좌우 쌍포' 김연경(엑자시바시)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은 각각 23득점과 21득점을 기록하며 일본 격파 선봉에 섰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오후 5시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주 차 숙적 일본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25-18,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9연패 탈출과 함께 2승에 성공했고 일본은 결선 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에는 질 수 없다는 선수들의 각오가 플레이에서 나타났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희진이 기세를 이어 나갔다. 김희진은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일본과의 격차를 벌렸다. 김희진의 활약에 김연경도 가세했다. 끈질긴 수비로 정평이 나있는 일본 수비를 뚫어냈다.

대표팀의 공격에 일본은 범실과 불안한 리시브가 나오며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이주아(흥국생명)의 이동 공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25-18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대표팀의 수비력과 김연경의 파괴력이 돋보였다. 김연경은 일본의 블로킹 벽을 무력화 시키는 타점 높은 공격을 성공 시키며 1세트의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대표팀은 수비에서도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12-11 한 점차 리드 상황에서 좋은 수비를 연달아 보여주며 랠리 상황을 이어나갔다. 길었던 랠리를 김연경이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이시이 유키를 앞세워 일본이 추격했지만 강소휘(GS칼텍스)의 공격 득점에 이은 서브 득점으로 일본의 의지를 꺾었다. 김연경이 마지막 득점을 성공 시키며 2세트 역시 25-18로 따냈다.

대표팀은 3세트에도 이다영(현대건설)의 블로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연경, 김희진 좌우 쌍포에 강소휘까지 가세하며 11-6으로 앞서 나갔다. 일본은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특유의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 차를 좁혀 나갔다.

대표팀은 고비 때마다 김연경과 김희진, 강소휘가 득점포를 가동했고, 안혜진(GS칼텍스)의 결정적인 서브 득점으로 일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대표팀은 25-23으로 3세트마저 따내며 완벽한 3-0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20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VNL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V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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