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재계약 추진하고 있는 'UCL 영웅'.txt
입력 : 2019.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의 영웅으로 떠오른 디보크 오리기(24)와 함께하기를 바란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다음 시즌에도 오리기와 함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리버풀에 입단한 오리기는 대부분 임대를 떠나거나, 교체로 뛰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화려하게 빛났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특급 조커로 활용돼 가치를 높였다. 그는 지난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멀티골로 '안필드의 기적'을 이끌었다. 토트넘 홋스퍼와 결승전에서는 후반 종료를 앞두고 결정적인 한 방으로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겼다.

눈부신 반전에 리버풀은 오리기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포진한 공격진에서 존재감을 떨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동안 오리기의 잔류를 고심했지만, 이번 시즌 날카로운 경기력을 펼치자 확신을 가졌다. 1년 밖에 남지 않은 계약을 연장해 오랜 시간 동행을 기대한다.

그러나 오리기는 리버풀과 미래를 약속하는데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주전으로 뛰고 싶은 열망이 이유다. 리버풀의 전방이 워낙 쟁쟁한 데다 세르단 샤키리, 아담 랄라나 등 백업 자원도 만만치 않다. 리버풀과 계약이 끝으로 달려가는 만큼,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ESPN'도 오리기가 재계약을 거절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 매체는 "오리기가 새로운 계약을 거절한다면 금전적 이익을 위한 판단이 아니다. 그는 리버풀을 개선된 조건, 출전 시간 보장, 경험, 주급 인상으로 압박한 적 없다"며 리버풀을 떠난다면 출전 기회가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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