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결별? 루카쿠, 인터 밀란과 개인 합의…주급 2억 2735만원
입력 : 2019.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로멜루 루카쿠(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터 밀란행에 가까워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루카쿠가 인터 밀란과 개인 협상에 합의했다. 주급은 18만 파운드(약 2억 2,735만 원)를 보장받는다"고 전했다.

루카쿠는 에버턴에서 4년 동안 87골을 몰아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도약했다. 마침 득점력에 목마르던 맨유가 루카쿠를 눈여겨봤고, 지난 2017년 거액을 들여 영입에 성공했다. 루카쿠는 첫 시즌부터 리그 16골, 챔피언스리그 포함 21골을 넣어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경기력이 전보다 크게 밑돌았고, 부상까지 겹쳤다. 루카쿠가 없는 사이 마커스 래쉬포드가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사령탑이 조제 모리뉴 감독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으로 교체된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

입지가 불안한 루카쿠를 인터 밀란이 주시한다. 안토니오 콘테 체제로 출범할 새 시즌을 위해 공격진의 기둥이 필요하다고 여긴다. 오랜 시간 최전방을 지켰던 마우로 이카르디는 구단과 마찰로 냉각 관계에 놓였다. 인터 밀란은 이카르디를 루카쿠로 대체하고 세리에A 정상에 도전할 방침이다.

인터 밀란은 발빠르게 움직였고, 루카쿠와 합의에 도달했다. 남은 건 맨유와 이적료 협상이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루카쿠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약 1,114억 원)를 원하고, 양 구단은 이적료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며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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