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B조②] '메시 PK 동점골'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와 1-1 무...조 최하위
입력 : 2019.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었지만 파라과이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20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 이스티다우 미네이랑에서 진행된 2019 코파 아메리카 B조 2차전에서 전반 37분 리차드 산체스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파라과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파라과이와 비긴 아르헨티나는 1무 1패(승점 1점, 골득실 -2)로 카타르(1무 1패, 골득실 -1)과 승점을 맞췄지만 골득실에 밀려 최하위를 유지했다.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프랑코 아르마니가 골문을 지켰다. 나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헤르만 페첼라, 밀톤 카스코가 포백으로 나섰다. 지오반니 로 셀소, 레안드로 파레데스, 로베르토 페레이라가 중원을 책임졌다. 최전방은 리오넬 메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로드리고 데 파울이 맡았다.



승리가 절실한 아르헨티나는 전반 6분 메시의 측면 돌파를 시작으로 볼 점유율을 높여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0분 파라과이 공격수 데를리스 곤잘레스가 아르헨티나 수비와 충돌 후 쓰러져 경기가 잠시 멈췄고, 곤잘레스의 치료를 마친 뒤 재개됐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마르티네스의 드리블 돌파로 파라과이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창끝은 무뎠고, 경기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전반 23분 메시가 올려준 프리킥은 파라과이 수비에 끊겼다. 이에 파라과이는 전반 29분 곤잘레스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과감하게 슈팅했다. 그러나 타글리아피코가 몸을 던져 막아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7분 파라과이가 첫 골을 터트렸다. 미구엘 알미론이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하고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리차드 산체스가 크로스를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파라과이는 산탄데르의 크로스, 산티아고 아르사멘디아의 슈팅을 더해 전반을 주도적으로 마쳤다.



아르헨티나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투입하고 로베르토 페레이라를 불러들여 공격수를 늘렸다. 그러나 파라과이의 공격이 더 매끄러웠다. 파라과이는 측면에서 속도감 있는 역습을 펼친 반면, 아르헨티나는 개인 기량에 의존했다.

후반 6분 아르헨티나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아구에로의 크로스를 받은 마르티네스의 슈팅은 골대에 맞았고, 이어진 메시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마르티네스의 슈팅 과정에서 파라과이 수비수 이반 피리스의 손에 맞았고, 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메시가 골로 성공했다.

후반 16분 아르헨티나에 위기가 찾아왔다. 오타멘디가 곤살레스를 막는 과정에서 태클로 막았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위기의 순간, 수문장 아르마니가 아르헨티나를 구했다. 키커로 나선 곤살레스의 슈팅을 쳐내며 실점을 막았다. 가슴을 쓸어내린 아르헨티나는 후반 22분 앙헬 디 마리아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0분 데 파울의 크로스에 이은 메시의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메시의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아르헨티나는 역전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양 팀은 추가시간 7분을 받고 공방전을 펼쳤지만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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