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오균 코치의 비교 거부 ''이강인, 쿠보보다 뛰어나다''
입력 : 2019.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조용운 기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공오균 코치가 이강인(발렌시아)의 활약에 새삼 놀랐다.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정정용 감독의 오른팔로 일한 공오균 코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로 떠오른 이강인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이강인은 동료보다 2살 어린 나이에도 골든볼을 수상해 전세계에 자신의 가치를 과시했다.

공오균 코치도 이강인을 실제로 보고 많이 놀랐다. 공오균 코치는 "모든 선수가 잘해주고 열심히 해줬다. 그 중에서도 생각보다 더 잘했던 선수는 이강인"이라며 "이강인을 눈으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이강인은 동갑내기인 일본의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와 곧잘 비교된다. 라이벌 관계인 한일 축구가 기대하는 유망주고 쿠보의 스페인 진출로 더욱 함께 묶이고 있다.

공오균 코치는 비교를 거부했다. 그는 "이강인은 이번에 처음봤지만 쿠보는 실제로 본 적이 있다. 그때는 쿠보가 더 잘한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며 "이강인의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도 "지도자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이강인이 가지고 있는 기술은 말할 부분이 없다. 피지컬적으로 봤을 때 근력 코어에서 밸런스를 더 맞추면 충분히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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