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비자 문제로 고별 일정 미정… 전북은 대체자 고민
입력 : 2019.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고공폭격기’ 김신욱(31, 전북 현대)의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 이적이 임박했다. 그러나 이적 진행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신욱의 취업비자 발급 문제 때문이다.

김신욱은 상하이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적료 70억원에 연봉도 50억원을 보장한 대형 계약으로 알려졌다. 아직 전북과 상하이의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큰 틀에서는 양측이 합의한 분위기다. 김신욱의 갑작스러운 상하이행에는 최강희 감독의 존재가 컸다.

다롄 이팡을 떠난 최강희 감독은 지난 5일 상하이에 취임했다. 그리고 팀 파악 및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김신욱 영입은 이러한 개편 작업의 일환이다. 최강희 감독이 톈진 취안젠에 취임했을 때, 다롄으로 팀을 옮겼을 때도 김신욱의 중국행이 거론된 바 있다.

김신욱의 이적은 진행 중인 관계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FC와의 K리그1 19라운드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성남전은 김신욱의 고별전이 아니다. 이적이 마무리 되지 않았고 김신욱의 취업비자도 발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정을 아는 한 관계자는 “14일 울산 현대전 전까지는 김신욱의 취업비자가 나올 것이다”라고 했다. 김신욱은 취업비자가 나오면 바로 상하이로 움직일 예정이기에 고별전 없이 전북과 이별할 수도 있다.

김신욱의 이적이 임박함에 따라 전북은 마음이 급해졌다. 최전방에 나설 수 있는 원톱 자원이 이동국(40) 한 명뿐이기 때문이다. 미래를 보고 영입한 이근호(23)는 최근 제주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김신욱과 이동국을 로테이션으로 기용하되 김신욱에게 조금 더 무게를 두는 운용을 했다. 하지만 김신욱이 빠지게 돼 하반기에는 이동국과 함께 원톱에 나설 자원을 새로 영입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선수 중에는 마땅한 자원이 보이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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