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8R] '공격력 폭발' 부천, 수원FC 3-0 완파...4위권 맹추격
입력 : 2019.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부천FC가 수원FC를 완파했다.

부천은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8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남 드래곤즈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난 부천은 승점 23점으로 6위 안산 그리너스FC(승점 24)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4위 수원FC(승점 27)와 격차도 4점이다.

수원FC는 안병준이 최전방에서 섰고, 이재안, 백성동, 안은산이 2선에 배치됐다. 김종국과 조블론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부천은 말론을 중심으로 김륜도, 이정찬, 안태현이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 부천의 공격이 예사롭지 않았다. 전반 9분 박건의 강력한 슈팅이 골문 위로 넘어갔다. 1분 뒤 박형순이 급히 걷어낸 공이 말론에게 향했고, 말론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수원FC에 위기가 계속됐다. 전반 11분 말론이 강하게 때린 슈팅을 박형순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그러나 다음은 부천의 골이었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한빈이 올린 공을 닐손주니어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의 경기는 꼬였다. 전반 16분 중앙 수비수 이용이 상대와 충돌 과정에서 쓰러졌다.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사인이 나왔고, 장준영과 교체됐다. 그 사이 부천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말론이 정확히 올린 크로스를 김륜도가 높이 뛰어올라 헤더 골로 완성시켰다.



부천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25분 안태현이 하프라인부터 빠르게 돌파해 페널티 박스까지 접근했고,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수원FC의 공격은 전반 막판에야 불을 뿜었다. 43분 좋은 위치 프리킥 상황에서 안은산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2분 뒤 박요한의 슈팅도 아쉬웠다.

수원FC가 후반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후반 9분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 이재안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최철원이 엄청난 선방으로 막아냈다. 후반 12분엔 이재안을 빼고 김병오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부천은 흔들리지 않았고,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수원FC의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륜도의 헤딩이 문전 혼전 상황을 가져왔고, 임동혁이 인사이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수원FC는 후반 24분 김종국을 불러들이고 장성재를 넣으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부천도 말론을 빼고 조건규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안태현과 이시헌을 교체했다.

수원FC는 경기 막판까지 매섭게 몰아쳤다. 그러나 후반 35분 백성동의 결정적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3분 뒤 안병준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부천은 어느 때보다 집중력 높은 수비력을 선보이며 수원FC의 공격을 영리하게 차단했다. 결국 경기는 부천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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