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남FC 홈경기 찾는다...'황교안 대표는 불참'
입력 : 2019.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자유한국당원들이 9일 창원축구센터를 찾는다.

경남FC는 9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자유한국당 성산구 당원협의회(위원장 강기윤)는 울산전을 앞둔 8일 SNS를 통해 “경남FC 필승 기원 응원대회 가즈아~!”라는 제목과 함께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경남FC vs 울산FC 경기에 우리 경남FC의 필승을 위하여 한마음 한 뜻으로 응원전을 펼칠 예정입니다”라며 단체응원전을 예고했다.

자유한국당 측은 경남에 해당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관계자는 “자유한국당원
들이 단체응원전을 오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재보궐 선거 당시 선거장 유세로 논란을 일으켰던 황교안 대표의 참석 여부엔 “오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내 선거운동은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 및 당원들은 지난 3월 30일 대구FC와의 경기가 열리기 전 관중석에서 무단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경남은 사실상 피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재금 2,0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자유한국당 측은 “규정을 잘 몰랐다”며 손해배상 요구에 사실상 거절 의사를 표시해 많은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경남은 당시 사건이 발생했던 3월 30일 이후 지금까지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자유한국당의 경기장 방문은 많은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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