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림, 기대에 압박받았나… 공동 99위 부진한 출발
입력 : 2019.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갑작스러운 기대와 시선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일까. 재미교포 노예림(18, 미국)이 공동 99위의 부진한 출발을 했다.

노예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 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치며 공동 99위로 시작했다.

올해 프로로 전향한 노예림은 아직 LPGA 투어 시드가 없다. 그는 직전 대회인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에서 공동 6위라는 깜짝 돌풍을 일으키면서 마라톤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노예림은 올해 상금랭킹 40위에 견줄 상금을 확보해야 내년 LPGA 투어 자격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상위 순위의 선수들이 25일 열리는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준비로 불참했다. 노예림에게는 다시 한번 상금을 확보할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큰 관심과 몰려든 시선이 부담된 모습이다. 버디를 5개 잡았으나 보기를 7개나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보기 2~3개만 파로 마무리했더라도 컷 통과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로서는 2라운드에서 압박을 이겨내고 많은 타수를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1라운드에서는 루키 전영인(19)이 앨러나 샤프(캐나다)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전영인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정은6(23)도 노 보기 플레이를 하며 5언더파 66타 공동 7위의 좋은 기록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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