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이 멈췄다… 노예림, 마라톤 클래식 컷 탈락
입력 : 2019.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노예림(18)의 기세는 깜짝 돌풍으로 끝났다. 마라톤 클래식 컷 탈락하며 또 한 번의 돌풍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노예림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그는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를 기록하며 공동 90위를 기록했고 컷 탈락했다. 톱10 진입을 기대했던 만큼 공동 90위의 부진한 결과에 아쉬움을 남겼다.

노예림은 직전 대회인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에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그리고 공동 6위라는 예상 밖의 성적을 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도 톱10 진입, 더 나아가 조심스레 우승까지 예상됐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7개를 하며 2오버파 73타의 부진을 보였다.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의 정확한 샷이 보이지 않았다. 흔들린 노예림은 2라운드에서 반전을 찾지 못하고 컷 탈락을 했다.

노예림의 부진은 역시 흔들린 샷에서 찾을 수 있다. 280야드를 치는 선수답게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비거리는 287야드가 나왔다.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의 270야드보다 나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페어웨이 적중률은 54%였다. 지난 대회에서는 84%였다. 지난 대회 1~2라운드에서는 86%였다. 그린 적중률은 64%였으나 지난 대회는 86%였다.

노예림은 올해 프로로 전향했기에 아직 시드가 없다. 월요 예선을 거치거나 스폰서 초청으로 대회에 나가야 한다. 이번 대회는 스폰서 초청이었다. 그러나 부진한 성적을 냈기에 당분간은 험난한 여정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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