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의 버디쇼’ 김세영, 마라톤 클래식 우승… LPGA 통산 9승 달성
입력 : 2019.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의 주인공이 됐다.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2, 3라운드에서 선두였던 김세영은 마지막 라운드도 선두로 마쳤다. 최종합계는 22언더파 262타. 2위 렉시 톰프슨(미국)에 2타 차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이었다. 개인 통산 LPGA 9승 째를 올렸다.

이번 대회에 기복 없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 김세영은 이날도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 나갔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7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16번 홀에서는 보기를 했다.



15번 홀까지 톰프슨에 5타로 앞섰던 김세영은 16번 홀에서 추격을 허용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톰프슨도 16번 홀 버디로 5홀 차가 유지됐다. 김세영은 남은 2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톰프슨의 추격을 막았다. 톰프슨은 17번 홀 버디, 18번 홀 이글을 했으나 벌어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 2위에 올랐던 이정은(23)은 2타를 줄이며 14언더파 270타 4위,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라 돌풍을 예고했던 신인 전영인(19)은 9언더파 275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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