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매체 “RYU, 1회 2실점 ‘고통’ 딛고 호투”
입력 : 2019.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에게 고통은 그 정도면 충분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1회 다저스 내야 수비가 연달아 실수를 범하면서 2실점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곧바로 12타자 연속 퍼펙트로 막아내는 등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후 다저스 수비도 먼시의 송구 실책이 나오기는 했지만, 알렉스 버두고의 결정적 홈 송구 등 류현진을 도운 면도 적지 않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경기 직후 “다저스가 리드를 날렸다가 12회 되찾으면서 보스턴을 이겼다”는 제목으로 경기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1회 실점 상황을 설명하면서 “앤드류 베닌텐디의 타구를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균형을 잃은 채 1루로 송구했다. 그러나 1루수 데이빗 프리스가 포구할 수 없었고, 2점을 헌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자는 마이클 차비스의 안타로 또다시 만루 상황이 만들어진 것을 설명한 다음 “류현진에게 고통은 그 정도면 충분했다”라면서 “류현진은 재키 블래들리 주니어를 시작으로 12타자 연속 퍼펙트로 돌려세웠다”라고 5회 2사까지 이어진 류현진의 빈틈없는 투구 내용을 언급했다.

또, 8회 동점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자는 8회 페드로 바에스가 백투백 홈런으로 4-4 동점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다저스 불펜은 10월의 ‘큰 계획’에 있어 아주 명백한 결함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조 켈 리가 마지막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다저스 불펜은 바에스가 무너진 다음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7-4로 이겼다. 12회 보스턴의 8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헥터 벨라스케스가 제구 난조에 시달렸고, 다저스 타선은 맥스 먼시의 밀어내기 볼넷을 기점으로 3점을 뽑아내 승기를 가져왔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116이닝을 던졌고,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8, WHIP 0.93을 기록했다. 시즌 11승 달성이 무산된 류현진은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서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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