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3호 벨린저…새로운 홈런 리더가 나타났다” 美 매체
입력 : 2019.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새로운 홈런 리더가 나타났다.”

코디 벨린저(24,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4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4안타(2홈런) 2타점 4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벨린저는 이날 연타석 홈런도 쏘아 올리면서 다저스의 16-2 대승에 이바지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벨린저는 필라델피아 선발 잭 에플린의 3구째 시속 84.7마일(약 136.3㎞)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7회 1사 후 바뀐 투수 에두브레이 라모스에게도 솔로 아치를 선사했다.

이로써 벨린저는 올 시즌 32, 33번째 홈런을 연달아 쌓아 올렸고, 단숨에 순위표서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종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의 32홈런이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이었는데, 벨린저가 이날 경기로 뒤집기에 성공한 것이다.

식을 줄 모르는 방망이로 연타석포까지 쏘아대니 미국 현지 매체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 홈런레이스가 재미있어질 전망이다. 벨린저가 32번째 홈런을 쳐내면서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로 올랐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게시물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벨린저가 33호포를 쳐냈고, 매체는 “새로운 홈런 리더가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벨린저는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92경기에 나와 타율 0.341, 33홈런 75타점 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42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내셔널리그 MVP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벨린저는 ‘폭스스포츠’에서 진행한 ‘팬들이 뽑은 전반기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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