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강자와 격돌하는 ‘태권 파이터’ 홍영기, “업셋 시키는 것이 더 기분 좋다”
입력 : 2019.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태권 파이터’ 홍영기(35, 팀코리아 MMA)가 강한 상대들과 싸움을 피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홍영기는 오는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5에서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난딘 에르덴(32, 팀파이터)과 맞대결을 펼친다.

홍영기는 그동안 나카무라 코지, 브루노 미란다 등 강자들과 대결했었다. 코지는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을 꺾었던 이력이 있고 브루노 미란다는 지금까지 한국 선수와의 대결에서 패한 적이 없었다. 홍영기는 앞의 두 선수와의 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홍영기가 또다시 강한 상대인 난딘 에르덴과 맞붙게 되자 팬들은 “계속 너무 강한 상대들과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홍영기는 이런 매치업을 오히려 반기고 있다. 홍영기는 “당연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서 이기는 것보다 내가 좀 부족해도 업셋 시키는 게 더 기분 좋고 흥분된다”며 강한 상대와의 경기를 피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홍영기는 프로 경기를 치르며 탑독으로 불린 적이 거의 없다. 언제나 패배 예상이 더 많은 언더독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강한 상대들과만 싸워왔다.

홍영기는 “강자와 싸운다는 것에 부담감은 없다. 어떤 상대라도 준비를 잘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태권도를 하다 뒤늦게 격투기를 시작한 것도 도전하는 게 좋아서였다”라며 강한 도전 정신을 드러냈다.

이어 “주위에 좋은 동료들이 많아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나이가 있어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쉽진 않지만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ROAD FC는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5를 개최한다.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박해진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굽네몰 ROAD FC 055 / 9월 8일 대구체육관]
[페더급 타이틀전 이정영 VS 박해진]
[라이트급 난딘에르덴 VS 홍영기]
[플라이급 정원희 VS 에밀 아바소프]
[-53kg 계약체중 홍윤하 VS 김교린]
[웰터급 정윤재 VS 이형석]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4 / 9월 8일 대구체육관]
[무제한급 진익태 VS 김창희]
[라이트급 최우혁 VS 소얏트]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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