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2타 차 역전 우승… 시즌 3승-세계 1위 탈환
입력 : 2019.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고진영(24)이 2위를 3타 차로 따돌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역전 우승을 했다.

고진영은 28일 프랑스 에비앙레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장(파71/6,523야드)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더 줄였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인 김효주(24), 제니퍼 컵초(미국), 펑산산(중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고진영은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좋은 분위기로 경기에 임했다. 10번 홀 버디로 3타를 줄인 그는 12번 홀에서 보기를 하며 1타를 잃었다. 하지만 13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그리고 17번 홀 버디로 2위 그룹에 2타 차로 달아나며 우승을 결정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박성현(26)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5주 만에 되찾게 됐다. 또한 우승상금 61만 5,000달러를 추가하며 상금랭킹도 1위로 올라섰다.

고진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총 5차례 우승하게 됐다. 이전 우승자로는 신지애(2010년), 박인비(2012년), 김효주(2014년), 전인지(2016년)가 있다.



전날 버디 8개를 잡으며 중간 선두에 나섰던 김효주는 이날 극도로 부진했다. 버디 2개, 보기 2개에 14번 홀에서는 트리플 보기까지 하며 무너졌다.

박성현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인미답의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렸던 박인비(31)는 9언더파 275타 공동 8위로 마무리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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